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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 삼일절 역사콘서트
     | 2018·02·28 23:19 | VOTE : 63
삼일절의 의미를 음악적 맥락으로 연결하기 위해 고심했다. 소프라노 초청이 성사되었고, 그녀의 음성을 통해 ‘여성 독립운동’을 재조명하자 의기투합 했다.

음악과 역사적 사건을 어떻게 연결하는가, 음악으로 역사를 어떻게 생생히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할수록 버겁고 힘겨운 고민이다.

***
1) 첫 곡은 <모차르트의 클라리넷 5중주>로 시작한다. 모차르트 특유의 산뜻하고 따스한 악상은 일제 강점기 즉 겨울의 언 땅에서 따뜻한 봄 - 독립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이어진다.

2) 3.1독립선언서의 공약삼장을 낭독하면서, <삼일절 노래>를 청중과 함께 부른다.

3) 애틋한 정선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아라리요>를 소프라노의 맑고 청아한 음성으로 노래하며 우리네 여인의 삶을 음미한다.

4) 잔혹한 고문을 견디어 냈던 조선의 혁명적 여걸, ‘김마리아’의 활동상을 되돌아보며,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 위촉한 <김시형-맨발의 소녀>를 연주한다.

5) 불굴의 투지로 사회주의 독립운동을 펼쳤던 ‘주세죽’의 투쟁적 삶은 <레 미제라블 – 민중의 노래>로 재조명한다.

6) 어린 여학생들이 뜨거운 혈기를 뿜은 ‘배화여학교 만세운동’은 아리랑의 신명과 강력한 에너지를 담아 <아리랑 랩소디>로 연결한다.

7) 근대에서 현대로 이어지는 삼일운동 정신을 창작곡 <김시형-한강, 치유의 강>으로 되새긴다. 맑고 청정한 오대산 우통수에서 발원해, 물과 물이 모여, 너른 품 한강에 이르는 치유의 물길을 음악으로 전한다.

8) 공연의 마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애국가>로 여운을 남긴다. 가사는 같되 선율은 다른 애국가의 또다른 면모를 기억한다.

***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삼일절 역사콘서트>

2018년 3월 1일(목) 오후 2시
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 앞


* echo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18-03-1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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